중국이 일회용 나무젓가락에 세금을 부과한다.
중국 정부는 21일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일회용 나무젓가락에 5%의 세금을 부과하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중국 정부는 식기 공동 사용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일회용 젓가락 사용을 권장해왔다.
그동안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중국 환경운동가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학생들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일회용 젓가락 사용을 금지시키라는 요청을 하고 대학 식당에 나무젓가락을 일반 젓가락으로 대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한 시민은 “젓가락세 도입이 소용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시민은 이번 조치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회용 젓가락 사용이 줄어들고 대신 일반젓가락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빈부격차해결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요트, 고급시계, 골프채 연료 소비가 많은 자동차와 나무바닥재 등의 소비세를 5~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