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저우 60%의 아파트단지 집값이 하락한 가운데 한 아파트는 가격이 57%나 폭락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고 南方都市报가 보도했다.
현재 분양중인 광저우 108개 아파트 가운데서 1개 단지는 4개월 전에 비해 가격이 50%이상 폭락했고 17개는 20~40%, 44개 단지는 20%이내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가격이 오른 단지는 10%도 안되는 10개에 불과했다.
광저우 유관 부문 통계에 의하면 올 1월 광저우 10개 취(区)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9766위엔/㎡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5.6% 하락했다.
가격하락 현상은 토지자원이 희소한 시중심 지역에도 나타났다. 지난 2006~2007년의 집값 폭등 이후로 최근 들어 적잖은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광저우 부동산에서 높은 브랜드인지도와 영향력을 과시하는 주장신청(珠江新城)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3개 단지가 4~24%의 가격하락을 보였다.
한편, 광저우뿐 아니라 베이징, 선전, 난징 등을 비롯한 중국의 주요 도시 집값도 떨어지고 있어 거품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