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GE의 부동산 투자부문 자회사인 GE리얼에스테이트는 22일 중국의 한 주택개발펀드에 2천만달러를 예치했다면서 앞으로 중국의 유통, 호텔, 사무실, 산업자산 등 투자 대상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E리얼에스테이트가 투자한 펀드는 새로 구성된 `CITIC 캐피털 방케 차이나 부동산개발펀드'로, 중국 남부 주강삼각주 등 신흥 경제개발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에 1억-1억5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회사의 마크 허치슨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주거용 부동산은 중국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현금화가 쉽기 때문에 이번 투자는 초기 투자전략으로는 합당하다"고말했다.
이 회사는 투자와 더불어 이 펀드가 유입되는 각종 프로젝트에도 추가로 투자할 권리를 부여받는 전략적 투자가의 지위를 얻었다.
이 펀드는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의 자회사인 CITIC 캐피털이 운용하며, 중국 최대의 상장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 반케(China Vanke)가 부동산 개발 관리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