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가 양산 심수항을 찾는 화주들에게 새로운 우대정책을 준비중이다.
2020년까지 양산항을 국제적인 해상운송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하이는 지금까지 양산 보세구역에 들어오는 화물에 대해서만 수출에 따른 증치세 또는 수입관세 환급혜택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양산항에 화물이 들어오고 그 화물을 선적한 배가 항구를 떠날때도 환급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상하이 양산보세구역 담당 부주임 장자이양은 100여개의 상하이 소재 외국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양산항 설명회에서 "현행 제도하에서는 물품이 보세구역에 들어와야 환급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배가 떠날때 모든 수출화물에 대해 환급이 이뤄지도록 탄력적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의 개발개혁위원회와 양산항만 당국이 마련한 이 우대정책은 시 정부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우대정책이 중국 국내 화물을 양산항으로 모으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