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오는 10일부터 상하이 박물관을 비롯, 제1회 중국공산당 인민대표회의 개최지, 노신(鲁迅) 기념관, 천윈(陈云)고거, 칭푸(青浦) 혁명역사기념관 등 4곳이 무료 개방을 시작한다.
新民晚报 4일 보도에 따르면 개인 관람객은 입구에서 표를 받아 입장이 가능하며 단체 관람객은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70세 이상의 노인, 미성년자, 현역군인, 장애자 등은 '녹색통로'를 통해 우선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상하이박물관은 5천명 이하(사전예약 1천500명 포함), 인민대표대회 개최지는 2천명, 루쉰기념관 3천600명(시간당 600명)으로 일일 관람객 수를 제한했다.
그리고 상하이박물관의 경우 특별전은 20위엔의 입장료를 받고 기타부대설비와 서비스는 별도의 이용료를 받을 방침이다. 루쉰고거는 루쉰기념관과 달리 무료개방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기존대로 8위엔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4일 이미 무료개방을 실시한 베이징 군사박물관 등은 하루 1만 명 이상 밀려드는 관람객과 관람객들의 새치기, 안내판 무시, 유물 만지기 및 올라타기, 음식물 반입, 휴게의자에 드러눕기 등 성숙되지 않은 관전태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상하이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개방제도의 효과적인 정착에 힘쓰며 연말에는 추가 무료개방 박물관과 기념관명단을 발표할 것이며 관람객은 사전에 www.sh-aiguo.gov.cn 에 접속해 '참관자 '주의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