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의 화이트칼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최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4개 대도시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가 블로그에 가입했다고 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또 28%는 조만간 가입할 생각이라고 밝혀 중국의 도시 직장인을 중심으로 블로그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의 67%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드러내기를 좋아한다고 응답했고 블로그 가입자들은 평균 사흘에 한번 꼴로 자료를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한 블로그는 개인생활과 취미, 정치.경제 등 관심사, 타인에 대한 평가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조사에 응한 블로거 가운데 41%는 게시한 내용 중 일부만 공개하는 MSN 블로그를 이용하며 완전 공개 블로그를 이용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시나닷컴, 써우후닷컴, 왕이닷컴 등 3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