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4M시대 임박
올해 상하이시 인터넷 속도에 혁명이 일어날 전망이다. 新闻晨报 5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텔레콤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내에 속도가 2M인 ADSL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사용자는 85%, 4M는 80%에 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시는 대부분 512K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보다 8배가 빠른 4M시대가 눈 앞에 임박했다. 지난해 기준 상하이시 ADSL가입자수는 300만에 달했으며 중국에서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다. 상하이 1천800만 상주인구 중 6명당 1명꼴로 ADSL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가입자수는 1억2천200만 명으로 인터넷 가입자의 60%가 ADSL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상하이텔레콤은 상하이정보산업위원회와 '2008년 상하이시 정보화 건설 추진'에 관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소식에 따르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태평양횡단 고속망(TPE)'은 케이블 용량이 640G에 달한다. 이 TPE는 중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로 지금까지 최대 용량, 최대 길이, 최고 기술의 해저 광케이블 시스템이다. TPE 가설공사가 완공되면 세계 각국의 50억 인구가 이를 통해 고화질의 베이징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상하이텔레콤측은 올해도 '무선상하이(无线上海)' 건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일부 도심지역에서 무선인터넷 접속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2010년 엑스포(Expo)개막전까지 상하이 전 지역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