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문화사를 분야별로 11권에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한 총서-`중국 조선민족 문화사대계'가 제1회 중국 출판업계의 정부상인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 총서는 베이징대학 조선문화연구소에서 편찬하고 베이징민족출판사에서1988년에 기획하여 분야별 단행본으로 출판하기 시작, 통권 11권이 출판되는데 올해까지 만 20년이 걸렸다.
조선족문화유산을 수집, 정리한 이 총서는 예술사(1994년 출판), 언어사, 교육사, 사상사, 종교사, 민속사, 신문출판사, 과학기술사, 의료보건사, 체육사, 문학사(2006년 12월) 등 총 11권의 단행본으로 분류되는 등 민족군체로서의 조선족의 행적을 정리했고 그 편찬에는 조선족의 지성인들로 꼽히는 고 정판룡 교수 등과 베이징대학의 최응구 교수 등을 비롯해 연변대학, 베이징대학, 중앙민족대학, 길림성사회과학원의 조선족 학자, 교수 7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출판정부상은 중국 출판계 최고상으로 3년에 한번씩 평의되며 올해가 첫회째다. 평심위원 67명중 66명이 본 총서의 수상에 투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