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초 공동투어-세계무대 향한 대표적인 투어로 발판 마련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상하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근 유럽피언 투어와 PGA 투어가 잇달아 중국진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공동투어를 창설하기는 한국이 역사상 처음이다. 쿤산 쉬바오골프클럽(旭宝高尔夫乡村俱乐部)에서 열리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는 사실상 양국의 개막전이다. 한중투어 주관 방송사인 KBS와 중국 CCTV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 외환은행이 3년간 한중투어 2개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아시아와 세계무대를 향한 한중투어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외환은행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후원하며, 2008년 3월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갖고, 9월에는 한국에서 2차 대회를 갖게 된다.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 2차 대회의 상금은 각각 한화 4억 원씩이다.
한국남자골프 세대교체의 주역인 홍순상, 배상문, 김경태, 강경남 등 60명과 코리안 투어 외국인 시드 선수 10명, 중국남자골프를 이끌고 있는 장리안웨이, 우캉츈, 리쵸우 등 65명, 총135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고 양국의 우의도 다진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스폰서인 외환은행의 김형민 부행장은 "1993년 한국시중은행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외환은행이 한국남자골프의 해외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점에서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세계가 주목할만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