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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중국대학 입시생들을 위한 제언

[2008-03-18, 05:02:02] 상하이저널
중국대학 입시생들을 위한 제언

3월 3일 북경대 원서접수를 필두로 중국대입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복단대가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학교장 추천생 대상의 특별수시시험이 3월15일에 치러지고, 청화대가 입시일을 복단대와 동일한 날짜로 변경하여 발표하는 등 입시와 관련한 소식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요즘이다. 청화대는 4월1일부터, 복단대는 3월3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대학별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시험대비와 함께 전공선택의 고민도 가중되어 있는 시기이다. 화창한 봄 날씨마저 야속하게 느껴질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입시준비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하나. 이제 최고보다 `최선'에 집중하라

특히 수험생들에게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점수'이다. 현재 자신의 실력에 대한 평가도, 타 학생들과의 비교도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00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라는 비교의식이 공부의욕을 꺾기 십상이다. 입시는 타인과의 경쟁임과 동시에 나 자신과의 투쟁임을 기억하자. 내 자신이 인정할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척도로 자세를 가다듬어보자. 조기유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유학을 와서 언어와 문화적응으로 헤맸던 시간들이 아깝게 여겨지는가 또는 나름대로 정상궤도에 오르고자 노력해 온 그간의 땀방울이 소중하게 여겨지는가. 전자, 후자 모두에게 이제 남은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자세뿐이다.

둘. `중국대학 가기 쉽다'는 생각은 버려라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등 몇몇 대학을 제외한 많은 중국대학들이 여전히 별도의 시험 없이 HSK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외국인유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무시험 입학이 가능한 대학도 중국 내에서는 유명하고 수준 높은 대학임에도 사실이다. 어쩌면 이러한 현실이 입시준비에 자신이 없는 유학생에게는 위로가 되는 희소식일 수도 있다. 단, `수험생'을 안일하게 만들 수 있는 `적'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특히, 유학생에게 있어 `쉬운 중국대학'이란 절대 있을 수 없다. 대학문턱을 살짝 뛰어넘는 것은 쉬울 지 몰라도, 학사모를 쓰고 그 문을 당당히 걸어 나오려면 누구에게나 참된 땀방울이 필요함을 잊지 말자. 시험, 말 그대로 어려워야 제 맛이 아니겠는가. `어렵다, 힘들다'라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부터 도전해보자.

셋. 적절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는 필수다

수험생들의 불안이 `공부' 자체보다는 종종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등을 셈하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잠도 좀 덜 자고, 밥도 가끔 굶는 것으로 자기위안을 삼고 싶어한다. 단, 비효율적인 시간활용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걸식은 피로만 쌓이게 할 뿐! 평소 깨어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시도 때도 없이 늘어져 침대 위를 구르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제때' 잠자리에 드는 자신을 나무라지 말자.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수험생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체력은 국력, 건강은 입시성공의 기반이다! 규칙적인 식사로 입시일 최적의 컨디션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자.

넷. `자신감'은 실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시험장에서 평소보다 갑절의 실력을 발휘하는 수험생이 있는 반면, 평소 실력만큼도 미치지 못하는 터무니없는 결과를 받는 이도 있다. 실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입시를 코 앞에 둔 수험생, `난 떨어질 거야.' `나보다 잘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가. 책상 앞에 라고 써 붙이고, 매일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자.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요법 중의 하나로 `햇빛치료'라는 것이 있다. 햇빛을 쐬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늘은 점심식사 후 5분 간의 산책으로 따스한 봄 햇살에 전신을 드러내고 입시준비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린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책상 앞에 앉아 보는 것은 어떨까.
▷이주원(JK 아카데미 입시카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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