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감독 당국이 대대적인 금융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고위직 은행 간부 144명이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2005년 한 해 금융비리 등과 관련, 금융업 종사자 1천466명을 처벌하고 1천677명에게 지휘책임을 묻는 한편 은행 고위간부 144명의 직무자격을 취소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은감위는 이날 개최된 전국 경제체제 개혁 공작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금융기관의 위법행위 적발 건수는 1천87건이며 액수는 30억9천만위안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또 금융기관이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한 비위사례는 844건이고 이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자금 가운데 16억위안을 회수해 29.7%의 회수율을 보였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