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여성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일간 상하이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상하이데일리는 중국 법정이 신생아 매매 범죄의 중간책 역할을 담당한 리 시우란에게 징역 15년형을 언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리가 건당 1000위안(약 12만원)의 돈을 받고 8건의 신생아 매매를 중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중 5명의 아기는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생아 매매 범죄는 정부의 엄격한 산아 제한책과 전통적인 남아 선호 사상에 힘입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인구 억제를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현재 가구당 1~2명의 자녀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제한을 넘긴 출산은 법에 의거,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