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컨테이너 임대회사이자 항만투자회사인 코스코퍼시픽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62% 증가한 3억3490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2004년 순익은 2억66만 달러였다.
이는 코스코가 2005년 상하이 푸동항의 이용료를 인상한데다 컨테이너 선적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스코가 운영하는 15개의 항구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16%가 늘어난 20 피트 컨테이너 2508만 개. 터미널 사업의 수익은 68% 증가한 1억 5000만 달러로 코스코의 전체 수익의 4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컨테이너 임대사업의 수익을 넘어섰다.
켈빈 왕 코스코 경영이사는 “항만 수입 증가는 상하이 터미널이 이용료를 인상한데다 코스코가 운영하는 항만을 이용하는 컨테이너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코는 시장점유율 11%의 세계 3번째 컨테이너 임대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