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승용차 시장에서 VOLVO 자동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VOLVO 자동차측은 경쟁사 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중국 현지생산이 가능해진 점을 겨냥해 내년을 목표로 자사 S80 모델의 현지 생산화를 추진 중이라고 北京晨报가 보도했다.
현재 VOLVO 중국지역 CEO 알렉산더 클러세(Alexander Klose)는 제네바 모토쇼에서 "중국 충칭(重庆) 소재 생산공장에서 양산하는 S40 매출 상황이 양호하며 국산화율이 40%에 달해 중국정부의 국산화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며 "S80의 국산화는 기술적인 문제로 올해는 힘들고 내년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VOLVO자동차 중국 2007년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동기대비 81%로 판매량이 6천대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경쟁차종인 BMW의 판매량은 2만2천891대, 一汽-폭스바겐 아우디는 4만8천716대에 달해 VOLVO는 경쟁 차종들과 상당한 격차로 뒤처져 있다.
국산화문제에 대해 VOLVO측은 "현재 중국정부의 국산화율에 대한 요구에 맞추며 품질은 국제시장과 똑 같은 수준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안(长安)-포드-마츠다 측에 따르면 S80의 국산화 준비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신규모델인 CD345, VOLVO S80 양산 가능한 체제를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이 회사는 2006년 12월부터 기술개조에 5천만위엔을 투자했으며 1천 톤 스탬핑(冲压)생산라인 및 용접로봇 등 설비를 도입해 VOLVO S80 는 2009년 3월에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