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주식투자, 부동산구매에 대한 열정이 한풀 꺾이고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青年报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인민은행이 올 1분기 전국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부동산에 대한 구매욕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7개 대도시는 향후 3개월 내에 주택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14.6%에 그쳐 그전 분기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3%P와 1.9%P 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하이는 4.3%P나 미끄러지며 구매욕이 가장 크게 꺾인 도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인상된 금리가 올해부터 적용되고 대출 긴축정책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다 후속 정책 출시에 대한 우려로 주택구매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은행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연속 4분기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치솟는 물가로 버겁다'는 반응이 49.2%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