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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은 레슨이 스윙에만 집중되어 있는 듯하다. 대부분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의 풀스윙 레슨만 받는다. 레슨 프로들도 이러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속성을 알기 때문에 스윙만 봐준다. 그 이상 진전시키지 않고 그날 그날의 스윙만 체크하고 만다.

하지만 스윙 레슨이라는 것은 그날 컨디션에 맞춰 진행되기 마련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는 날은 샷이 잘 안된다. 이런 날 스윙 레슨을 받으면 몸에 무리가 오고 스윙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몸이 좋지 않은 날에는 스윙레슨을 받아서는 안된다. 배우는 입장에서 레슨 프로에게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말해야 한다. 레슨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쇼트게임이다. 스윙보다는 쇼트게임 레슨을 집중적으로 받아 보길 권한다.

쇼트게임은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하면 바로 효과가 드러난다. 스윙은 오랜 시간 반복 연습을 해야만 안정된다. 그마저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스윙이 변해버린다. 이러한 스윙의 속성을 무시한 채 매일 똑같은 스윙을 내려고 한다는 것은 `골프를 밀림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과 다를게 없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은 그렇지 않다. 하나를 배우면 그것을 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짧은 거리에서 치핑이나 러닝 어프로치, 볼 띄우는 기술 등을 익혀 두면 실전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 어프로치샷은 감각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반복연습을 해두면 좋다. 드라이버샷이나 아이언샷은 OB나 해저드로 들어가지 않는 한 미스를 하더라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 그 만회는 어프로치샷으로 한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을 제대로 할 줄 모르면 절대로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없다.

스윙 연습은 스스로 반복하면서 가끔 지도를 받도록 하고 어프로치샷 레슨을 받도록 하라. 어프로치샷 레슨을 거부하는 프로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서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