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005년 외식산업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인의 외식비용이 지난해 1인당 평균 84달러로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에 비해 118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광저우(廣州)는 1인당 평균 외식비용이 513달러로 중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5.1배가 높았다.
그러나 전체 외식비용에서는 상하이(上海)가 4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광저우 37억달러, 베이징(北京) 33억달러, 청두(成都) 25억달러 순이었다.
외식비용 증가에 한몫 한 출장연회시장(케이터링 마켓) 규모는 지난해 1천100억달러로 2004년에 비해 18%가 늘었다.
중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국인들이 식당에서 쓰는 비용도 1990년대 이래 매년 평균 23%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호텔협회의 분석가인 진융은 중국인들이 춘제(春節.설) 전날 밤에 성찬을 즐기거나 결혼식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명성이 있는 식당은 이미 연말예약을 받고 있으며 '길일'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외식산업에 탄력을 불어넣는 요인 중에는 유기농산물만 취급하는 특색 있는 식당도 포함된다.
진융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야채는 지금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람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식품의 질, 서비스, 음식의 맛 등 식당의 전반적인 수준에 가치를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