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하이시는 '정보화 발전상황설명회'에서 상하이 3G(차세대 이동통신) 테스트망이 이미 완비되어 올림픽개막 전야에 개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3G가 개통되면 사용자들은 핸드폰으로 직접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해 TV 시청은 물론 온라인게임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文汇报 보도했다.
그러나 각 통신사들은 3G 기술의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정부영업허가를 받아야 하며 현재 정부의 허가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3월말이나 4월초 일반 고객들은 차이나모바일 영업점에서 3G핸드폰과 TD카드를 구입해 중국 3G 올림픽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브랜드나 불법핸드폰 기종은 3G기능이 내장되어 있더라도 중국 3G에 접속할 수 없다.
현재 상하이시 핸드폰 가입자수는 1천777만명, 고정전화 가입자수 1천46만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또한 3G 발전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인터넷망과 디지털 TV, PTV 등 신 미디어 기술도 일정 수준에 도달해 3G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상하이시는 인터넷 사용가구는 1천80만에 달했고, 디지털 TV는 31만 가구, PTV는 22만 가구에서 사용중이다. 상하이시 통신제조업계의 발전방향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산업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