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유명 대형마트에서 외국의 유명브랜드 모조품이 판매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따룬파(大润发, RT Mart)가 가짜 퓨마(PUMA)운동화를 판매하다 적발되어 10만위엔의 벌금 판결 받은 것에 이어 러거우(乐购, TESCO Mart) 신좡(莘庄)점도 같은 이유로 고소되었다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시 제1중급 법원은 러거우 신좡점에 짝퉁 퓨마제품 판매 금지와 함께 퓨마사에 22만위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06년 말 퓨마사는 상하이 따룬파와 러거우 등 대형마트에서 퓨마제품과 유사한 가짜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을 발견해 법원에 호소했다.
러거우 신좡점측은 "본점 입주업체가 퓨마제품 상표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며 궁색한 항변을 했다. 이에 법원은 러거우 신좡점은 상품 소매업에 종사하는 전문적인 관리 경험이 있는 대형마트로 제품 인지능력이 일반 소비자보다 높아야 하며 제품을 들여 올 때나 판매과정에서 상표 모양을 제대로 확인해 이 같은 사태를 사전해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자베이취 (闸北区) 공상국은 상하이 최대 의류시장인 치푸루(七浦路)시장에서 CK, Levis, JACK&JONES 등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 의류 415벌을 압수했다. 그 중 JACK&JONES의 경우 가운데 영어알파벳 'O'을 'a'로 살짝 바꿔 JACK&JaNES로 판매되고 있었다. ▷번역/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