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품질에 관한 소비자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소비자고발 중 차지하는 비중이 60%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중국품질협회고객위원회와 칭화자동차공정연구원은 <2007년 중국자동차품질 및 서비스품질연간고발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품질회가 2007년 한해 접수한 자동차 관련 소비자고발은 총 5천385건에 달했다고 深圳晚报가 보도했다.
2006년 대비 2007년 소비자고발수가 34.5% 증가, 자동차품질관련 고발은 63.4%, 자동차서비스품질관련 고발은 36.6%증가했다. 자동차품질고발 중 엔진관련 23.9%, 변속기관련 23.9%로 같은 비율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 제동시스템관련 9.9%, 기타가 42.3%를 기록했다. 자동차서비스품질고발 중 부품공급이 32.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A/S직원의 기술이 23.63%, 서비스 요금이 21.72%, 서비스태도 14.82, 기타 7.75%로 나타났다.
차량문제는 주로 2년 품질보증기간에 나타났고, 구매한지 6개월도 안 된 차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엔진과 변속장치 등 주요부품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했다. 고발된 차종 중 저가승용차가 가장 많았으며 2006년 대비 중고가형승용차 고발 건수는 7% 증가했다. 중국자체브랜드는 안전성과 동력에 있어 합자브랜드에 못 미쳐 소비자불만이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연료경제성은 경쟁력을 갖춰 불만율이 5%로 낮았다. 합자브랜드는 안정성과 동력이 자체브랜드보다 앞서며, 기계부품품질과 전기시스템에 관한 불만도 자체브랜드 보다 낮았다. 하지만 연료경제성은 소비자불만이 비교적 높은 35%를 기록했다.▷한향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