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이 24일 달러화 강세를 반영,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8.03위안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거래소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8.03위안으로 전날에 비해 0.0023위안 올랐다.
이날 외환거래소는 은행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중간가격을 8.0296위안으로 공시했다.
위안화는 주초인 20일 변동환율제 시행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8.03위안을 하향돌파한 뒤 소폭의 부침을 보였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23일 화폐정책위원회 1분기 정례회의에서, 위안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온건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이 예상되지만 급격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장기적으로 절상추세가 이어지더라도 일방적인 절상보다는 양방향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움직임이 위안화 가치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