温州투자자 수중의 매물 풀어
4개월 연속 관망으로 이어지던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 중고주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东方早报는 메이롄(美联)부동산 조사를 인용해 가격이 떨어진 매물은 주로 양푸취(杨浦区)의 장푸(江浦)지역, 자베이취(闸北区)의 옌창(延长) 지역, 따닝(大宁)지역, 바오사취(宝山区)의 다화(大华), 상다(上大)지역, 푸둥신취(浦东新区)의 롄양(联洋)지역, 민항취의 신좡(莘庄) 등 중외환선 사이에 집중되었으며 원저우(溫州) 부동산 투자자들의 매각이 주 원인이라 보도했다.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정부당국의 금리인상 조치가 지속되자 자금부담이 커진 원저우 투자자들은 부동산가격 상승폭이 좁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수중 물량을 할인 판매했다. 하지만 그들이 팔아버린 매물은 중환선 인근 지역에 투자한 건물들로 도심 지역 부동산은 그대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자베이취 지역에서 지난 2003년 준공한 주택가격이 많이 떨어졌으며 하락폭은 5~10%에 달했다. 또한 푸둥신취의 롄양 지역에서 투자자들의 현금화 작업이 활발했다. 올 3월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춘절 전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되었으며, 제시가격과 거래가격도 다소 하락했다. 3월 현재 평균 판매가는 전월의 2만6천500위엔보다 낮은 1㎡당 2만4천700위엔이며 최대 하락폭은 11.1%이었다.
부동산을 판매하는 투자자 중 일부는 향후 시세가 불투명해 현 시점에서 차익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으며 또 일부는 고액 영업세를 납부해야 할 5년 기한이 만기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