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가장 하고 싶은 거짓말은?
교통대 캠퍼스의 만우절
교통대 캠퍼스에도 어느덧 벚꽃이 만발하여 4월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가 있다.
4월 첫째 날, 4월 1일은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이라고 인정이 되어버린 만우절이다. 누구나 한번쯤 거짓말을 하고 싶어하는, 내재된 욕망을 분출시켜주는 만우절의 유래는 무엇일까? 여기엔 다양한 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됐다는 설이다. 1564년 당시 프랑스 왕이었던 샤를 9세는 기존의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변경했다. 새 역법에 따라 새해가 지금의 4월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됐는데,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하거나 믿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4월1일을 새해의 시작이라고 여겨 축제를 준비했고, 그 모습을 비웃는 것에서 `바보의 날'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만우절날 교통대생 들은 어떤 거짓말을 해보고 싶은지 알아보았다.
교통대생이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하는 상대는 1위 부모님, 2위 친구, 3위 교수님,4위 애인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열명 중 5명 이상이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는 비율도 30% 에 달했다.
여학생들은 부모님이 절대적으로 높은 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 순위가 교수님이라고 응답 해 주었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주요 이유로는
남학생은 용돈이 필요할 때(45%)를 일 순위로 꼽았다. 이어 술을 마시고 싶을 때 (22%), 여자친구가 화났을때 (20%) 등을 들었다.
여학생들은 늦게 귀가하거나 부모님 전화 못 받을 때 (58.0%),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길 때 (26%), 학교 가기 싫을 때(18%) 등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우절에 가장 하고 싶은 거짓말로는
"취직이 되었어요'', "면접 합격했어요'', "다붙고 어디 갈까 고민 중이 예요'' 등 취업관련 거짓말을 가장 많이 답하여 취업난이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환율이 내렸어요'', "로또에 당첨 됬어요'', "물가가 확 내렸어요'' 등 급등한 환율로 인한 생활비 관련 거짓말도 많이 응답해줘서 환율 문제가 유학생들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또 "나 군대 면제 받았어''라는 거짓말도 남학생들이 많이 응답해 줘서 남학생들은 군대 문제 또한 고민 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통대 유학생기자 양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