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학 김영호 학장에게 들었다
다양한 문화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어야
나눔과 실천의 대명사, 유한대학의 김영호학장이 상하이를 방문했다. 김영호학장을 만나 상하이의 청소년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아보았다.
Q 상하이 지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제시하는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A 지금 세계는 다양한 문화를 비빔밥처럼 잘 섞는 것이 대단해 중요한 시대이다.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한국이나 중국의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결합할 수 있는 유리한 부분이 많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결합, 발전 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장점을 잘 개발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Q청소년들이 어떤 삶을 살았으면 하는가
A자기 취미를 살리는 삶이 자기 만족도도 높고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은 법이다. 문제는 자기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를 어떻게 찾고 개발 할 것인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1000년전 중국으로 유학을 왔던 최치원 선생의 일화로 대신하고자 한다.
최치원 선생이 중국으로 유학을 와 보니 이것저것 부족한 점이 많아 `人百已千'이라는 좌우명을 세웠다고 한다. 남들이 100번 연습할 때 나는 1000번을 연습하겠다는 각오를 세우고 실천한 결과 중국인 보다 더 뛰어난 문장가가 되었다는 일화이다.
자기의 단점을 장점으로 개발, 발전시키는 그런 지혜로운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
Q 상하이의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상하이는 현재 세계의 인재, 정보, 자본, 노하우 등이 모여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 그 바탕에는 동서양의 문화를,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결합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는 다른 문화와의 결합을 얼마나 유연하게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결합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도록 하자.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