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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3G 라이선스 발급 오는 연말로 늦춰질 듯

[2006-03-26, 04:03:07] 상하이저널
당초 오는 6월로 알려졌던 중국정부의 3세대(G) 이동통신사업허가 일정이 반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정부는 3G서비스와 관련해 단기적인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식산업부의 저우 바오연 부부장은 “중국 통신업체들이 3G라이선스의 가능한 빨리 얻기를 희망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3G서비스를 위한 시장상황은 성숙했지만 3G 표준을 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아태지역 총괄인 시몬 룽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당국의 3G라이선스 발급은 올해 상반기가 아니라 연말께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당국은 TD-SCDMA의 상용화준비가 완전히 끝난 다음에야 3G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의 자체 3G 표준인 TD-SCDMA의 테스트결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드러나면서 3G이동통신 조기 서비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초 통신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정을 고려할 때 중국의 3G라이선스 발급은 올해 상반기, 즉 6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갑자기 3G사업과 관련해 유보적 태도를 보이자 올해안에 3G네트워크 특수를 기대한 외국계 통신장비업체들은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신은 현지에서 중국 통신업체들이 베이징, 상하이 에서 TD-SCDMA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각종 기술적 문제를 개선하는데 최소 수개월이 요구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3G사업자 선정이 올해를 넘길 경우 2008년 올림픽까지 3G서비스 확산이 불가능하다”면서 중국당국이 기술문제로 계속 3G서비스를 계속 주저한다면 한국, 일본 등과 기술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오는 5∼7월에 동부 산동성의 칭다오시와 북부 하북성의 바오딩시, 남부 복건성의 샤멘시 등 3개 도시에서 TD-SCDMA 시험서비스가 추가로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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