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원도 민속학회와 중국 연변조선족민속학회가 양 지역 민속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강원도 민속학회(회장 장정룡, 강릉대 국문과 교수)는 최근 중국을 방문, 중국 연변조선족민속학회(회장 허휘훈,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와 자매결연 및 학술교류 협정의식을 갖고 양 학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약속했다.
지난 1983년 발족된 양 학회는 이번 협정의식을 계기로 상호 보완적인 민속연구 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 작업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조선족 인구 감소와 연구진의 노쇠화로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는 연변조선족민속학회는 현재 유일한 조선족 민속학회로 15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정룡 강원도 민속학회장은 "민속의 보고인 두 지역 거주 학자들이 학술 연구교류는 물론 상호 방문, 공동학술회의 개최 등을 약속함으로써 양 학회 활성화와 발전이 기대된다'며 "긴밀한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