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농촌합작은행과 한국 우리은행은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갖기로 하고 손경량 연변농업은행 행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관련계약에 서명했다.
한국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서울 회현동 본점 회의실에서 박해춘 우리은행장과 손경량 연변조선족자치주 농촌합작은행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족 동포의 외화 송금업무 등에 관한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에서 연변으로 송금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종전 2~3일에서 하루로 단축되고 송금 수수료도 건당 미화 5달러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한국에 거류 중인 연변 출신 해외근로자 가운데 15만 명이 연변농촌합작은행과 거래하고 있어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동북 3성 영업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변농촌합작은행은 중국 동북지역 최초의 주식회사형태의 합작은행으로 연변 지역에 30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