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미 증시 불안정과 그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개도국들의 올해 성장률은 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中??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발표한 <동아시아 경제분기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2008년 중국 GDP 성장률을 기존의 9.6%에서 9.4%로 재차 하향 조정, 2009년 성장률은 9.2%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세계은행은 중국의 2008년 GDP 성장률을 10.8%에서 9.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세계은행 중국대표처 가오루이(高路易)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리스크들로 미 경제둔화와 세계 원자재 및 식품가격 상승, 중국 내 고(高)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그러나 국내 투자 및 소비 증가로 중국 경제 성장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동아시아 지역 은행과 금융기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미 증시 불안정으로 인한 가장 직접적이고 뚜렷한 영향은 동아시아 주식시장 폭락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증시 전망에 대해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비크람 네루(Vikram Nehru)는 "중국이 보유 중인 모기지 자산규모는 동아시아 지역 1위이지만 리스크가 크지 않아 받는 영향도 유럽 지역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