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자신에 대한 포장이자 표현이다. 향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향수업계 수익이 160억 파운드(약 2천226억위엔)에 달했다. 향수는 보통 농도에 따라 원액이 3∼25% 들어가고 나머지는 알코올, 물, 보습성분 등으로 채워져 만들어진다. 실제로 향수 한 병을 제조하는데 드는 비용은 총 생산원가의 3%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포장과 광고 시장마켓팅에 투자되고 있다고 新华社가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인 `No.1 Imperial Majesty'는 향수를 담은 크리스털 용기에 5캐럿(1캐럿=200mg)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병 값만 해도 23만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향수 한 병의 소비자값 중 최고 95%가 생산업체의 이윤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비욘세, 사라 제시카 파커,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머라이어 캐리, 빅토리아 베컴, 패리스 힐턴….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이 향수 브랜드를 출시해 큰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에 향수 전문가는 " 향이 24시간 동안 보존되는 고급향수에 비하면 연예인 브랜드 향수는 인기에 편승한 싸구려 제품이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