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NBS)은 지난 1월 중국 남부 지역의 폭설과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 등을 기업환경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2008년 1/4분기 기업환경지수(BCI)는 136.2포인트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4포인트 떨어져 연속 3 분기 하락세를 보였다고 每日经济新闻 7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내 1만9천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정보통신 분야가 159.0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도소매 부문이 153.2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두 부문 모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서남(西南)증권연구발전센터 장강(张刚) 애널리스트는 "올 한해는 중국 경제가 가장 어려운 한 해로 향후 기업환경지수가 상승할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BCI는 중국 전역이 사스(SARS•급성호흡기증후군)에 시달렸던 지난 2003년 116.6으로 최저를 기록한 이래 130 이상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올해 1분기 기업 신뢰지수가 물가 상승 우려와 정부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140.6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상승했고 예상했던바 대로 소비자 신뢰지수는 1.7% 포인트 하락한 94.8를 기록했다고 물가통계국이 전했다.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대되며 18개월래 최저치인 94.3을 기록했었다. 같은달 중국은 식료품 가격이 23.3% 급등하는 등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년래 최고치인 8.7%까지 치솟았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