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펼쳐라
취업 말고, 나의 개성을 살리는 창업
졸업시기는 점점 다가오고 취업의 문은 계속 높아져만 가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길 말고도, 다른 길은 있다. 그 길 중 하나가 바로 창업이다. 최근 중국 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현지에서 THE STORY라는 음식점을 창업한 허근호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간단한 소개와 창업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복단대학교 어문학과[대외한어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THE STORY라는 가게를 경영하고 있는 허근호(30살)라고 합니다. 창업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친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원래 요리하던 친구여서 같이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A 창업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힘이 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게를 계약하고, 인테리어 할 자재를 고르고, 인테리어 공사하는 것까지 손 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금도 식자재를 고르는 일부터 요리를 만드는 일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게 힘듭니다. 그러나 가게를 볼 때, 내 가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창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손님들이 요리가 맛있다고 할 때나, 인테리어를 칭찬할 때, 뿌듯한 마음이 들어서 창업의 힘든 점들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Q 현지에서 창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가게를 고르고, 인테리어를 하는 등 모든 일에 자신이 직접 뛰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더 확실하게 일을 끝낼 수 있습니다. 몸이 힘들더라도,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업체에게 전적으로 맡기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고생할 수 있고, 또한 그래야 더 가게에 애착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A 가장 큰 바램이라면 가게 영업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게가 잘 되어서 프랜차이즈로 2호점, 3호점을 오픈하고 싶다.
물론 창업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쩌면 취업하는 것 보다 혹은 계속 공부를 하는 것 보다 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확고한 신념과 철저한 준비가 있다면, 멀게만 느껴지던 창업의 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복단대 유학생기자 황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