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보다 2배 많아
최근 원자바오(溫家宝) 국무원 총리는 허베이(河北)성 농촌 지역을 시찰한 자리에서 비축식량이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 하는 것은 세계에 큰 기여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新华社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중국은 4년 연속 풍년을 거둬 현재 비축식량은 1억 5천만t-2억t에 달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의 2배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농업, 농촌, 농민 등 3농(三农) 문제를 중시해 올해 예산은 전년보다 30% 정도 많은 5천625억 위엔(한화 약78조 6천억) 이며 농민들의 생산 적극성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농민에 대한 보조금으로 252억 5천만 위엔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고유가 지속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가격 급등, 곡물 부족 등 3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일부 지역의 식량공급 부족 현상은 심각한 상태다. 이에 원 총리는 농업과 식량생산을 강력 지원해야만 시장공급 확보, 인플레 억제, 올해 경제지표 등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으며 세계 농산품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중국 현대화를 순조롭게 건설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