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제선 항공료가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2단계 높여 최고 등급인 16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6단계가 적용되면 인천공항출발 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1만6천원,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왕복 기준)은 최대 3만6천원, 일본 노선은 8천원이 오른다. 한국 국내선 항공료에는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유류할증료란 항공유 국제 시세에 연동해 추가 요금을 물리는 것을 말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부터 7단계였던 유류할증료를 16단계로 확대해 적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