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른 새벽 5시 30분 가량, 강동가도 관내 산코우촌(江东街道山口村)의 오래된 집 벽이 무너져, 어머니와 2세 된 딸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집은 잡화점으로 임대하여 장사를 하던 집으로 황토와 돌을 이용하여 벽을 세운 집의 벽이 오래되어 무너지면서 집안에 있던 모녀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고가 난 집 반대편의 부식 상점 주인에 의하면, "사건 발생은 당시 대략 이른 새벽 5시 30분 정도로, 그때 이미 그 잡화점은 문을 열어 영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려 나는 머리를 내밀어 무슨 일인가 밖을 내다 보았지만 별다른 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소리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것이라 판단하여 집 주위를 돌아보니 잡화상점의 뒷쪽의 벽이 무너진 것을 발견했다."
얼마 후 이웃에 살고 있던 사고를 당한 모녀의 조카 왕씨가 문을 열고 나와서는 "자신의 외숙모와 사촌 누이동생이 안 보인다"고 말하였다. 찾아보니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있는 것을 즉시 구해내 중심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에 갔다가 돌아온 남편 주(周)씨는 이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가 난 이 집은 오래된 집으로 나무와 황토 흙으로 만들어져 있어 위험의 요소가 다분히 있었다. 하지만 이우에서도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동네는 집주인들도 집 수리를 하지 않고, 세입자들도 싼 임대료만 보고 들어가 사는 곳으로 항상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집세를 절약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찾아 살고 있다지만 안전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하는 사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