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생 80% 이상 "무단결석 해봤다"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국 유학생들은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이 곳 중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타지에서 유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의지와 끈기, 그리고 자기 자신을 제어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있는 반면, 수업에 가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로 무단결석을 하는 유학생들도 많다.
한국 유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무단결석 실태에 관한 조사를 해보았다.
학교 수업 무단결석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일주일에 한번 36%
-일주일에 두 세번 24%
-매우 자주 22%
-한번도 한적이 없다 12%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6%
무단결석 하는 수업은 주로 어떤 과목인가
-교양수업 52%
-거의 모든 수업 30%
-전공수업 16%
무단결석을 하게 되는 이유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아서 30%
-늦잠을 자서 30%
-수업이 지루해서 24%
-교수님이 가르치는 ‘수업내용을 잘 못알아 들어서 6%
-기타 10% (교수님이 맘에 안들어서, 귀찮아서, 다른 친구가 대신 출석체크를 해줘서 등)
무단결석을 한 그 시간에 주로 무얼 하는가
-집에 있는다 70%
-다른 공부를 한다 18%
-밖에서 논다 8%
-친구를 만난다 4%
설문조사 후 무단결석을 한다는 학생들이 80% 이상이라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고, 다시 한번 우리 유학생들의 수업 무단결석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물론, 누가 꼭 수업을 들으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또 그럴 수도 없는 것이 대학교 수업이고, 이것을 잘 활용하느냐 마느냐는 우리 유학생들의 몫이다.
꼭 수업에만 열심히 참석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타지에까지 와서 이런저런 고생을 하는만큼 조금이라도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한국 유학생들이 이 사실을 깨달아 마음을 굳게 다지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안은비 윤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