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업체 참여, 3만3천명 참관
국내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리뷰 인 상하이’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世贸商城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의류업체 42개사와 소재업체 78개사가 참가해 330개의 부스를 개설했으며, 3만3천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시회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바이어 유치를 위해 올해 최초로 상하이와 청두(成都) 두 곳에서 사전 로드쇼를 개최, 초청 바이어의 지역이 상하이뿐 아니라 광저우 등 남부권과 베이징, 텐진 등 북부권으로 확대됐다. 첫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앙드레김 패션쇼에서는 장근석 이다혜 김정훈 등 한류스타 및 한중 톱모델들과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한국내 컬렉션과는 차별화된 중국풍의 화려하고 웅장한 새로운 컬렉션이 공개돼 한국패션의 아름다움을 뽐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톰보이의 초대형 마리오네트 인형 ‘타라’는 世贸商城 주변을 활보하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오찬회에서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프리뷰인 상하이는 한중 양국 패션산업만큼이나 많은 성장과 변화를 겪어왔다. 전시회 참가업체 확대와 브랜드 다양화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중패션의 핵심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라며 “이 행사를 통해 상호이해와 이익을 높일뿐 아니라 양국 섬유산업이 교류확대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식경제부 김동주 국장은 “프리뷰인 상하이가 양국 패션산업의 상호보완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다. 한국의 고급섬유산업을 알리고 양국 교류의 장을 펼쳐 이를 계기로 베이징올림픽, 상하이엑스포도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