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년 이래 일일 최대 상승폭 기록
중국이 증시 부양책의 일환으로 증권거래세를 기존의 3 ‰에서 1 ‰로 인하 조정했으며 2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9% 넘게 오르면서 7년 이래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新华社가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1p 크게 오른 3,539.87p로 개장한 후 강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3,593.20p까지 올랐고, 최종 9.29% 상승한 3,583.03p로 마감하면서 지난 2001년 10월 23일 이래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세 인하 조치로 정부 당국의 부양의지가 명확해져 투자 분위기는 크게 회복되었고, 이로 주식거래가 활발 양상을 보이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양대 A증시 거래대금은 2천730억 위엔으로 전일 대비 120% 폭증했고 2007년 6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파(广发)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세 인하로 중저가주 회복은 어려워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을 주목하고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테마주와 개념주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