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3년사이 상하이인들의 주택구매 예산이 크게 늘었다. 房地产时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부동산회사가 4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50만~200만위엔의 집값을 부담할 수 있는 구매자가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3년 전인 2005년 진행된 조사에서 겨우 7.7%의 구매자가 이 가격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올해 4월에 이르러 14.3%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구매예산 70만~150만위엔이 67.5%에 달했으며 71.1%는 ㎡당 7천~1만5천위엔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해 훌쩍 올라버린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87.2%가 1년내에 주택구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서 실거주자가 79.1%로 투자를 목적으로 한 11.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58.5%의 구매자가 ‘내집 마련에 중고주택(二手房)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가운데서 89.7%가 부동산중개소를 통해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불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구매자도 증가, 조사대상 가운데서 약 32.4%를 점해 모기지를 이용하겠다는 40.4%와 간격을 점차 좁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