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은행 현급자동지급기(ATM)를 사용하면서 누군가 등뒤에서 카드번호를 훔쳐보지 않나, 또 사기꾼들의 지능적인 사기수법 걸려들거나 팀을 이룬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싶어 불안을 느끼게 된다. 최근 몇 년 ATM 관련 사기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사기수법도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어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1。은행이나 카드발급기관 등 금융기관의 명의를 도용, 대담하게 ATM기에 ‘温馨提示(알림)‘, ‘通告(공지)’를 붙인다. ATM기 현금출입구 안을 유리테이프로 막아, 현금이 정상적으로 인출되지 못하게 한다. 현금이 나오지 않아 고객이 ATM 通告에 쓰여진 번호로 전화를 걸 사이에 고객의 돈을 이체해 가 버린다.

2。특수 제작된 훅(Hook)을 ATM기 카드삽입구에 넣고 은행카드를 삼킬 수 있도록 조작해 둔다. ATM기가 카드를 삼켜버리고, 고객이 提示에 쓰여진 대로 조작하게 만들어 은행카드 비밀번호를 빼낸다. 후에 ATM기에 넣어 놓은 훅으로 은행카드를 꺼내 현금을 인출한다.

3。고객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고객에서 말을 걸어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은행카드번호나 비밀번호를 캐내고, 또 고객의 카드를 준비해둔 다른 카드로 바꿔 치기 한다.

4。 ATM기 숫자 입력판에 비밀번호를 절취 기계(盗码器)를 설치한다.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비밀 번호는 사기꾼들에게 전송된다. ATM 위의 숫자 입력판도 물론 가짜다.

5。가짜 카드삽입구를 진짜 삽입구 위치에 부착, 고객이 은행카드를 가짜 삽입구에 넣으면, 이 삽입구내에 설치된 판독기가 카드의 모든 정보를 복제한다.

6。 ATM기 옆에 설치된 광고함에 초미니 캠을 설치해 두고, 이를 통해 고객의 정보를 찍어 외부로 전송한다.

7。고객이 현금인출 후 버린 인출영수증에서 카드번호를 알아낸다. 그런 다음 컴퓨터나 자기판독기 등을 이용해 다른 카드에 알아낸 정보를 입력, 위조카드를 만든다.

8。 ATM기를 설치해 놓은 부스의 자동출입문에 카드리더기와 자기판독기를 설치한다. 또 ‘카드로 긁은 후 비밀번호를 누르고 확인’하라는 알림을 붙여, 고객의 조작과 동시에 은행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빼내고 위조카드를 만든다.

ATM사기에 대한 대처법은 ▲ATM에 붙어있는 긴급통지(紧急通知)를 믿지 말고, 경찰에 직접 신고또는 해당은행 직원의 도움을 요청 ▲ATM기가 은행카드를 삼켰을 때는 잠시 자리를 뜨지 말고 상황을 판단 ▲비빌번호 입력 시 숫자 입력판을 손으로 가리며, 보통 은행자동문은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 케 하지 않음 ▲입출금 시 주위환경을 잘 살피며 ATM기나 부근에 캠 등 의심스러운 설비가 있을 경우 작동을 멈추고 은행과 연락 또는 경찰에 신고 ▲ 사기꾼들이 일부를 부딪치거나 돈을 떨어뜨려놓고 주위를 분산시키거나 허리를 굽혀 돈을 주을 때 카드를 바꿔치기 하므로 주의력을 집중함 ▲개인번호로 전송된 문자메시지는 의심을 해 본다. 은행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는 고객 핫라인 번호나 초상은행 95555 처럼 특정번호를 발신번호를 삼는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