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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통제보다 융통성과 기다림의 부모가 되어주세요

[2008-05-20, 02:03:06] 상하이저널
5월에 생각하는 유아교육
통제보다 융통성과 기다림의 부모가 되어주세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이한5월, 우리아이들 교육에 제재보다는 넉넉함으로 기다려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즉 유아에게 통제보다는 융통성과 기다림의 부모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시간, 장소를 허락해주되, 때로는 자비로운 무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스스로 크는 나무와 같다. 아직 무슨 꽃을 피울지, 무슨 열매를 맺을지 아무도 모른다. 부모의 욕심처럼 아이들을 키우려는 것은 온실 속의 분재처럼, 성장을 왜곡시켜 만든 가짜의 나무이다.
각 다른 아이들의 제 모습을 이해하고 격려해 줄 때, ‘스스로 크는 나무’로 튼실한 그들만의 삶의 열매를 키워낼 것이다. 부모님들은 사랑과 격려(땅, 정서)만 주자. 그리고 물과 햇빛 역할을 하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자. 우리아이들은 스스로 당당하게 우뚝 설 것이다.
*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간섭인지, 소유인지, 격려인지, 사랑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있는 잘 생각해 보세요.
*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안돼” “하지마” 등 습관적인 제제가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 “아직 어리니까” “아직 몰라도 돼”와 같은 말로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잃도록 하지는 않는지요
* ‘측은함’이나 ‘조바심’으로 가르치려는 것보다는 ‘기다림’이 훨씬 더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아이들의 능력을 객관적인 틀이나 비교에 의해 판단하지 말고, 아이들 스스로 그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 있음을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 부모님이 되어주자.
우리아이들은 “난 인정받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란 문구를 써 붙이고 다니고 있다. 청소년의 모든 문제의 대부분도 ‘스스로 크는 나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리스 말라구찌의 “어린이들의 수많은 언어”를 기억하는 현대의 지혜로운 부모님을 기대 해 본다.
▷유은주(엔젤유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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