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10~15분 그림책 읽어주세요”
엔젤유치원 ‘유아기 책읽기 지도’ 세미나 열려
‘어린이는 그림을 읽는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아이 그림책 읽어주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엔젤유치원은 지난 20일(화) 베이징예원영어유치원 박승순(서해대 유아교육과교수 역임) 원장을 초빙하여 ‘자녀의 행복한 삶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라는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연령에 맞는 그림책에 대해 박승순 원장은 “영아기(0-1세)에는 설명하고 밝은 색으로 된 물체그림책을, 그램책 체험의 혁명기라고 하는 유아기(2~3세)에는 옛날 이야기그림책과 삽화가 잘 어우러져 이야기를 완전하게 구성해주는 그림책”을 추천했다. 특히 “유치원 시기(4~5세)에는 열중할 수 있는 한 권의 그림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정보를 주는 그림책, 수나 색, 모양, 개념에 대한 책, 상상적인 이야기나 의인화된 이야기의 그림책, 권선징악 내용이 담겨있는 그림책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에서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하루에 10-15분 정도면 충분하며, 반드시 TV를 끄고, 몰아서 읽어주지 말고 매일 규칙적으로 읽어줄 것을 권했다. 또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가정에서 부모-자녀간의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온 가족이 유아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취침 전에 책을 읽어주는 등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 읽는 것을 좋아할 수 있도록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부모교육 특강은 ▲그림책의 올바른 이해 ▲유아와 어른간의 효과적인 그림책 읽어주기 ▲연령에 적합한 그림책 읽어주기 ▲가정에서 그림책을 읽어줄 때 지켜야 할 사항 ▲가정에서 그림책을 읽을 때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림책 읽기 환경 만들기 위한 가정환경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