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의 태호 부근에 위치한 강남대학교(江南大学)우시의 유일한 대학교이자, 현재 우시의 한국교민들의 배움터가 되고 있는 강남대학교를 방문해보았다.
강남대학교는 중국 교육부 직속 학교로, 국가「211 공정」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으로 학업 환경이 우수하며 다양한 전공분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과학연구, 교육운영, 사회봉사 등 모든 면에서 인정을 받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하였다.
강남대학에는 경제학부, 법학부, 교육학부, 문학부, 이학부, 공학부, 농학부, 관리학부 등 여덟 개의 학부가 있고, 18개의 학원과 62개의 4년제 전공분야가 있다. 전일제의 학부 재학생이 19,400여명, 그 외 사회인 교육과정의 재학생이 5,600여명에 달한다. 또한 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학원과, 교육부의 허가를 받고 해외의 대학과 공동으로 경영하는 Lambton 학원도 있다.
강남대학교에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이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 등을 공부하고 있다. 물론 북경이나 상해 등의 큰 도시들에 비하면 유학생 수는 아주 적은 편이지만, 강남대학교 내의 유학생 중에는 한국 유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유학생들은 크게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과 본과에 진학한 학생으로 나눠지며, 그 중 70%가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이다. 강남대학교의 어학연수를 받는 한국 사람들의 50%는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주부들이고, 나머지 50%는 교환학생으로 중국을 찾은 학생들이거나 가족과 함께 우시에 살고 있는 학생으로 구분된다. 어학연수 수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12시에 끝나며, 종합, 듣기, 독해회화,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진행해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수업들로 중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중국 사람들과 직접 교류를 하며 중국에서 생활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배움터를 제공해 주고 있는 강남대학교의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기대해 본다.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