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상하이 비즈니스 포럼' 개최... 굿모닝신한증권·CIO대표단 上海 방문
세계 경제가 주시하고 있는 중국, 그 중심에 상하이가 있다. 최근 한국의 증권·금융 대표들의 상하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최근 흐름과 전망을 현지에서 점검해보고자 하는 노력이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이후 더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중국에서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지 파악해보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중국 개혁개방 30년을 기념해 한국 매일경제신문·TV와 중국경영보가 공동 주최하는 ‘2008 상하이 비즈니스 포럼’이 6월 12일 푸둥 진마오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리더들이 만나는 자리로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명쾌한 전망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이후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개혁·개방 30년 이후 중국 경제·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의 미래와 기업 성공 전략을 전한다. 특히 중국내 세금 노사 금융 등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사례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내 금융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금융정책, 한국 금융회사의 성공사례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한정(韩正) 상하이 시장, 인민은행 쑤닝(苏宁)부행장, 한국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양국 재계와 금융계 거물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사장과 문기훈 리서치센터본부장을 비롯 한국 CIO(정보관리책임자) 대표단이 상하이를 방문, 리서치포럼을 개최했다. 29일 신은만국증권(申银万国证券)과 공동으로 열린 세미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 연구소 천둥치(陈东琪)부원장이 직접 강연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천 부위원장은 “올해 중국경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라는 양대 리스크에 직면해있다”라며 “올해 연간 CPI는 4.8%가 목표지만 5%를 넘어설 것이다. 현재 추세로 볼 때 2년후에야 약 5%대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안정적인 성장추구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재정정책은 ‘안정을 골자로 긴축강화’를, 통화정책은 ‘긴축을 골자로 긴축강도 완화’를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부동산에 대해서도 그는 “버블이 심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올해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물론 버블은 사라져야겠지만 부실대출이 늘기 때문에 천천히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증권시장 전략, 소매업동향,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굿모닝신한증권 방문단은 바이롄(百联股份),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 기업탐방과 한중 CIO교류 등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