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물좀 주소> 경쟁부문 진출
제11회 '상하이필름페스티벌'(SIFF)’이 오는 14일 상하이영화관(上海影城)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9일 동안 세계 각국의 우수한 영화 300여 편이 롱즈멍(龙之梦), 따상하이(大上海) 등 영화제에서 지정한 23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아시아필름어워드 수상작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밀양>, 오스카 수상작 No Country for Old Men(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 58회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트로파드엘리트 (Tropa de Elite) 등이 상영작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홍현기 감독의 작품 <물 좀 주소>가 'Asia New Talent Award' 경쟁부문에 진출해 주목 받고 있다. 영화계의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를 회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이 주연한 영화와 안소니 밍겔라 (Anthony Minghella) 감독이 제작한 영화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녹색영화'라는 새로 신설된 부문에서 헐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하고 출연한 환경고발 다큐멘타리인 11번째 시간(THE 11TH HOUR)이 개막 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 지정 예매사이트 www.tickets.com.cn 를 통해 40-60위엔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매 입장권 수익 중 1위엔은 지진재해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을 초상집 분위기로 몰고 간 '쓰촨성 대지진'을 '인과 응보'라고 발언한 샤론 스톤(50)은 이번 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표예매:021)6111-5885, 800-820-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