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저임금 인상하나
중국 정부가 내수확대를 위한 수입증대 전략으로 최저임금 기준을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马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19일 열린 2006년 국가발전포럼에 참석, "최저임금제도에 불합리한 문제가 있으며 액수도 지나치게 낮다"고 말해 향후 최저임금을 크게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马 주임은 "경제발전을 통해 큰 파이를 만들었으며 전체 국민의 소득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马 주임의 이같은 발언은 투자와 수출에 주로 의존해오던 중국경제가 향후 내수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체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소비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되려면 전체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최저임금수준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상하이와 선전의 월 최저임금은 690위엔, 베이징은 580위엔, 우한은 460위엔, 시안은 490위엔, 청두는 450위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