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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기 칼럼>중국 부동산 투자할 만 한가

[2008-06-18, 05:05:01] 상하이저널
필자가 한국 및 대만에서 공부를 한 뒤 중국 대륙에 처음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이 94년부터였다. 2003년부터 상하이에서 근무하면서 직장이 은행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아파트 개발상, 각종 투자회사 그리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을 만나게 되었고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중국에서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하는 문제였다.

그럼 먼저 오늘은 중국 부동산에 대하여 과연 투자할 만 한지 본인의 의견을 적어본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붐이 일기 시작한 시기가 2002년부터 인 것으로 기억된다. 외국인이 주택 구입이 가능해지고 중국 경제가 급속한 발전을 보이자 해외 화교와 홍콩, 대만인들이 고급아파트를 사들이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2003년도에는 상하이의 쉬자후이 및 구베이 고급 아파트의 분양가가 ㎡당 약 6천위엔에서 9천위엔(130평형대 약 75만위엔에서 120만위엔)정도 였다.

2003년에서 2004년도에 상하이지역에 부동산 붐이 일면서 가격이 2배 상승하였고, 이에 중국 정부는 상하이지역에 여러 가지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면서 2005년 하반기부터 상하이의 아파트 가격이 진정되었다. 2004년도부터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을 규제하면서 신규 고급(대형평수)아파트의 공급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2년이 지나면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2005년부터 진정되었던 상하이의 아파트 가격은 2007년 상반기에 급등하여 다시 2배 가량 상승하였다.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 및 베이징, 선전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조정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과 선전의 경우는 상하이와는 달리 정부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이 안되어 상하이보다 고급주택의 가격이 더 오른 편이다.

2008년도 상반기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당국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2008년도 하반기 늦어지면 2009년 상반기까지 주요 도시 및 상하이의 아파트 가격이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때가 상하이의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가장 기회라고 생각된다.

어떤 분들은 상하이의 아파트 가격이 서울과 비교하여 이미 싼 편이 아니며 특히 중국인의 평균임금대비 주택가격이 매우 고평가 되어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즉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월 960위엔정도이고 대졸 초임이 월 2천500위엔에서 3천500위엔 정도인데 상하이의 일반 아파트(70평형)가 67만위엔(한화 1억원) 가까이 하는 것은 비싸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알아야 할 중국만의 특징이 하나 있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지난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중국 경제가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대도시의 고급인력의 급여수준 및 중산층 소득수준이 우리나라 이상이라는 점이다.

일례로 2007년도 중국의 상장회사 연감 자료에 의하면 평균연봉이 상위인 중신증권의 직원평균 연봉이 한화로 43만위엔이었고, 민셩(民生)은행의 평균연봉이 34만7천위엔이었다.

금융뿐만 아니라 IT 및 건설업에서 이러한 거액 급여자가 급증하고 있으니 단지 전체 중국인의 평균 소득을 놓고 중국 아파트가격이 높다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금년도에는 중국 정부의 은행에 대한 대출규제 및 긴축정책으로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10%~20% 정도 하락 또는 조정되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이 실패를 하지 않고 중국경제가 현재와 같은 기조만 유지한다면 내년 하반기 이후 주요 대도시 및 상하이의 지은지 몇 년 안되는 신규 고급아파트 가격은 다시 급등하리라 예상된다.

▷우리은행 쑤저우지점 전현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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