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소, 30만명 조사 골프를 치는 사람은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연구팀이 30만 명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골프를 치는 사람이 치지 않는 사람보다 일정한 시점에 사망할 가능성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평균 5년을 더 산다는 의미와 같다. 또한 핸디캡으로 따져 최고의 골퍼들은 같은 연령대에서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이 47%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연구팀은 골프가 육체적으로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18홀 한 라운드를 도는 것은 보통 4마일(약 6.4㎞) 이상 걷기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안더스 아봄(Ahlbom) 교수는 “골프의 한 라운드는 6~7㎞를 4~5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골프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운동이므로 사교성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스칸디나비안 저널은 “골프를 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부분 부유하다”며 “골프를 치기 때문에 골퍼들이 건강하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