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 교육사업 일환으로 추진
지난 13일 심양 조선족 제6중학교와 심양 기원그룹이 '조선족 IT기술학교 설립계약'을 체결, 심양에 조선족 IT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를 설립한다.
조선족 IT기술학교는 민족 젊은이들을 첨단 IT 전문가로 양성,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발전시켜 최근 각광받고 있는 IT산업을 민족의 새로운 동력으로 정착시키고자 조선족친목회, 조선족기업가협회 등이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민족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학교 관계자는 “조선족 친목회, 조선족 기업가 협회 및 한국 재외동포재단 등의 지원으로 전원 한국인 강사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실무 위주의 강의를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며 “IT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족 IT 기술학교 설립은 민족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원그룹의 홍인석 총경리는 “3년 이상의 강의 경력을 지닌 한국인 강사진을 초빙하여 한국 IT기업의 요구에 따른 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여 졸업생들을 중국에 있는 한국 IT기업과 한국 내 IT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며 기원그룹에서는 졸업생의 취업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조선족 IT 기술학교는 서탑소학교 맞은편 조선족 제 6 중학교 인근에 건축 예정으로 2009년 3월 정식 수업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