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협력 최대 이슈… 경제무역협력 체결
지난 18일 폐막한 ‘중미(中美) 제4차 전략경제회의‘에서 양국의 에너지 협력문제가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新华网에 따르면 17일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개최된 이 회의에서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중미양국은 에너지 공급중단 사태를 피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며, 대체에너지 자원의 이용과 활용을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폴슨 재무장관은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강조하면서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개방은 금융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도모하는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측 대표인 왕치산(王岐山)부총리는 “위엔화 환율개혁과 무역흑자 축소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며 “중국의 국내상황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율체계와 복잡한 국제 노동시장을 고려하여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 기업대표들은 미국수도 워싱턴에서 중미 경제무역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대두, 절전형 전기제품, 화공제품, 항공기 엔진, 기계 설비, 통신 및 네트워크 설비, 반도체 및 전자제품 등 크게 11개 제품관련 71개 항목에 서명, 거래 총 규모는 136억 달러(약 935억 위엔) 달한다.
2008년 1-5월까지 중미무역액은 1천304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3.3 % 증가했다. 이 기간 대미 수입은 349억 6천만 달러로 동기대비 26.3% 증가, 수출은 955억 1천만 달러로 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