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둥-타이베이 주5회, 항공료 3천-4천元
중국과 타이완, 양측의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는 13일 베이징에서 '타이완 관광'과 관련해 오는 7월부터 중국인들의 타이완 관광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青年报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합의에 따라 오는 7월 4일 오전 9시 양안 전세기가 첫 이륙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양측이 중국 내륙인의 타이완 관광을 개방했으나 다음해인 2006년 중국과 타이완의 계속되는 정치적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민항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양안 전세기 일정은 동방항공은 매주 4회 상하이항공은 매주 2회 왕복한다. 동방항공은 매주 월, 금 상하이 푸둥-타이베이 쑹산, 일요일 상하이 푸둥-타이베이 타오웬, 금요일 난징-타이베이 쑹산, 상하이항공은 매주 금, 일요일 상하이 푸둥- 타이베이 쑹산을 왕복하게 된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양안 전세기는 당분간 홍콩비행정보구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코노미석의 경우 약 3천-4천위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의 내용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타이완 현 지도자인 마잉주(马英九) 총통이 당선되면서 타이완 관광 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양안관계 발전에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